「노트북PC의 확장성을 확보하라.」
삼성전자·대우통신·LG IBM·멀티캡 등 국내 주요 PC제조업체들은 최근 데스크톱PC에 비해 판매 마진이 높은 노트북PC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제품차별화를 통한 수요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 아래 노트북PC의 활용도 및 사용폭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고확장성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PC제조업체들이 적극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고확장성 노트북PC는 PCMCIA 모뎀 없이도 인터넷이나 PC통신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CD롬드라이브 등 주변기기를 한꺼번에 내장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베이방식을 채택한 제품, 위치측정시스템(GPS)을 탑재해 카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노트북PC의 확장성을 통한 제품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노트북PC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하고 지난 5월 CD롬드라이브·FDD·AC어댑터 등을 한꺼번에 내장한 멀티베이제품(모델명 센스620)을 개발해 발표한데 이어, 최근 별도의 PCMCIA모뎀 없이도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과 PC통신을 접속하는 등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제품(모델명 센스750)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앞으로 노트북PC의 확장성 확보 전략에 따라 노트북PC의 부피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확장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제품 슬림화를 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트북PC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최근 별도의 모뎀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휴대폰을 통해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제품군(모델명 솔로CN530·550)을 개발해 국내시장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GPS를 내장해 카 내비게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이와 함께 노트북PC를 영상회의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체의 관련SW 및 카메라 등 부대장비를 갖춘 영상회의 전용제품도 출시할 방침이다.
LG IBM(대표 이덕주)은 최근 CD롬드라이브와 FDD를 한꺼번에 내장한 멀티베이방식의 제품군(모델명 싱크패드TP315ED·TP600)을 개발해 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멀티캡(대표 최병진)도 오는 11월 멀티베이방식의 노트북PC(모델명 리베로 9610M)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는 최근 모뎀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휴대폰과 연결해 이동 중에 인터넷을 검색하고 전자우편을 받을 수 있는 매킨토시 노트북인 「파워북G3」를 출시했다. 엘렉스컴퓨터는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인터넷 가입절차와 가입비 없이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통신 마니아를 대상으로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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