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가 극심한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아래서 미래를 담보할 신규 유망사업 개척에 땀을 흘리고 있다. 회사의 핵심역량을 새로운 특화시장에 집중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주력시장으로 육성해 항구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선발 SI업체들의 99년 유망사업을 신규사업 총괄본부장을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
『초등학교에서 대학을 아우르는 교육기관의 정보화사업은 SI분야의 최대 중점사업이 될 것입니다.』
현대정보기술 송영삼 부사장은 차세대 전략부문으로 교육정보화사업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실제로 현대정보기술은 그동안 이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우선 지난 96년과 97년 이미 학생종합생활기록부 전산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백70여 학교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송 부사장은 『초·중·고 종합정보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기 위해 최근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상의 교육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대학정보화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대학 시장 선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과 기술 및 영업 분야 제휴관계를 체결, 지난 6월부터 가상대학 실현을 위한 통합솔루션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다음달경 가상대학솔루션을 패키지상품으로 출시하고 한국오라클과 공동으로 전국순회 제품설명회를 갖고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또 앞으로 인터넷기반교육 등 신기술 확보에도 주력해 교육정보화의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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