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서울 세계대회 "윤곽"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제5회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서울세계대회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ITS서울세계대회준비위원회(사무총장 양긍환)는 25일 「새로운 삶은 첨단교통시스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의 참가규모를 44개국 3천여명이라고 설명하며 세미나와 부대행사에 대한 세부일정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첨단교통시스템의 올림픽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행사기간에 총 5백여편의 ITS신기술 연구논문이 발표되며 ITS분야의 첨단 전자·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전세계 16개국 84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해 첨단교통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4년 제1회 프랑스대회 이후 일본·미국·독일에 이어 다섯번째로 열리는 세계대회로 특히 ITS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중 전시에 참여하는 국가의 면면을 보면 차량항법장치(CNS)분야와 도로지도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이 자동차·CNS업체들을 대거 참여시키고 있으며 미국 내브테크, ESRI, 스웨덴 마이크로디자인, 독일의 보쉬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참가해 자국의 첨단 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이들이 전시 소개하게 되는 분야도 지도제작 프로그램에서 CNS·GPS수신기·전자차량통행료징수시스템·교통감시시스템·인식시스템·신호체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준비위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대만·중국·일본 등 차관급 고위인사들이 참관해 ITS분야의 후발국인 한국의 첨단교통시스템 분야 기술수준과 국가적인 ITS구축 노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산전·건아기전·인포디아·한국코닥·한국도로전산·범아엔지니어링·대우자동차·오성전자·오리엔탈전자·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장우ITS·한국GPS·내브트론 등 총 26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해 ITS관련 기술개발 수준을 과시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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