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치제어(CNC)장치 전문업체인 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공작기계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터보테크는 설계 데이터를 수치제어(NC) 데이터로 변환해 주는 CAM 소프트웨어(모델명 SPEEDplus)를 미국 공작기계업체와 제휴, 패키지 형태로 공작기계에 내장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파낙사를 비롯한 세계 주요 CNC장치의 가공 코드 오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CNC 시뮬레이터(모델명 CANVAS) 견본을 미국을 비롯해 해외 잠재 고객들에게 대량 배포할 계획이며 늦어도 연내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보테크는 특히 최근 열린 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98)에 「SPEEDplus」와 「CANVAS」를 출품해 2백만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한편 딜러 희망업체를 상당수 확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공작기계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을 본격화하는 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동유럽 전지역을 순회하며 딜러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해외 유명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회사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처럼 터보테크가 공작기계용 소프트웨어 수출에 주력하는 것은 하드웨어 구입비용이 원가의 50%에 달하는 CNC장치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내수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다.
또한 SPEEDplus는 95년 이후 국내 CAM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91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기능 보완으로 성능이 안정됐고, CANVAS는 세계적인 PC-NC화 추세에 발맞춰 각종 컨트롤러와 완벽한 호환을 이룰 수 있게 설계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동구·중동·동남아 등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 요인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신개념의 공작기계용 소프트웨어로 평가되고 있는 CANVAS는 일반 PC의 윈도 환경에서 선반 및 밀링의 NC 코드를 입력, 실제 공작기계에서 가공물을 가공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는 프로그램으로 NC 프로그램의 오류를 가공 이전에 미리 확인해 제거함으로써 가공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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