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테소프트웨어·GT인터랙티브·버진 등과 함께 미국 최대의 종합게임업체로 꼽히는 일렉트로닉 아츠(EA)사가 한국시장에 PC게임을 직접 공급한다.
지난 90년 이후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연간 수십 종의 게임을 국내에 공급해온 미국 EA사는 최근 1백만 달러를 단독출자해 「EA코리아」를 설립하고 다음달 농구게임 「NBA 99」 등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EA코리아는 서울 강남 역삼동 강남센타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아직 지사장이 임명되지 않아 당분간 아시아지역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아이린 추어 EA싱가포르 부사장이 EA코리아의 지사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A코리아는 EA 본사가 판권을 보유한 게임을 국내에 들여와 총판 등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소매점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올 연말까지 게임전문 취급점 및 종합소프트웨어 유통업체와 제휴, 전국적으로 총 5백개의 직배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EA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소매점의 유통마진을 최대한 보장하고 전국적으로 균일한 가격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실수요만큼의 게임을 공급한다는 것이 EA코리아의 기본 영업전략』이라고 밝혔다.
지난 82년 설립된 EA는 EA스포츠·오리진·제인시뮬레이션·맥시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 개발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98회계연도 매출은 35% 증가한 9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에 달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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