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보온밥솥 전문업체들이 10인용 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는 기존 전기압력보온밥솥시장에 5, 6인용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시판을 서두르고 있어 하반기 소용량 제품을 둘러싼 업체들간 시장선점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전기·마마·성광전자 등 전기보온밥솥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들은 올 하반기 성수기를 겨냥, 소용량 신제품을 출시해 신규수요 및 교체수요를 발굴하기로 하고 시판준비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가전3사의 IH압력보온밥솥의 경우 다양한 요리기능을 갖춘 대신 용량이 필요 이상으로 크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 착안, 밥만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으로 가격대를 낮춰 신혼부부나 독신자 등 소가족을 대상으로 신규수요를 창출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대다수 업체들이 출시시기를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초로 맞춰두고 있어 소용량 신제품을 내세운 전문업체들간 시장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웅전기(대표 김용진)는 자사의 전기압력보온밥솥 「모닝컴」시리즈의 6번째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5, 6인용 소형압력제품을 선보여 신규수요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 이 업체는 최근 저가위주로 형성돼가는 전기보온밥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공용화 및 아웃소싱을 도입, 원가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가격경쟁력을 갖춰 통신판매시장 및 대형할인매장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마마(대표 마준호)는 현재 8인용·10인용·12인용으로 이루어진 자사 전기압력보온밥솥 제품군에 6인용을 추가해 가격대 및 용량별로 다양한 제품구색을 갖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광전자(대표 구자신)는 지난 8월 자가브랜드 「쿠쿠」로 10인용 전기압력보온밥솥을 출시한 데 이어 5, 6인용 신제품 등 디자인과 가격·용량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이 업체는 새롭게 브랜드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TV 광고방송도 방영해 시장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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