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대작이라고 꼽히는 「스타 크래프트」 「파이널 판타지 7」 「삼국지6」 등 이른바 「빅3」 작품은 명성에 걸맞는 판매량을 기록, 그나마 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현재까지 5만5천여카피가 팔렸으며 「삼국지 6」은 4만카피, 「파이널 판타지 7」은 3만카피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전체 판매액을 추산하면 약 50여억원. 최근의 게임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고군 분투한 셈이다.
특히 「 스타 크래프트」의 실판매 가격이 카피당 3만6천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LG소프트는 이 작품 하나로 약 2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스타 크래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지난 4개월동안 1백만ㅇ카피이상이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국내시장 규모와 최근의 시장침체등의 여파를 생각하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6월말 출시된 일본 스퀘어사의 롤플레잉게임 「파이널 판타지 7」도 제작사에 효자노릇하기는 마찬가지. 삼성전자는 총 3만카피 이상을 판매, 약 1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은 이에 따라 이달말 3만5천카피 판매기념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올 연말까지 8만카피 판매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타 크래프트」와 「파이널 판타지 7」에 비해 지명도는 낮지만 국내에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삼국지 6」도 4만카피이상을 판매했다. 비스코의 한 관계자는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시황이 너무 안좋은 점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실적은 올린 셈』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비스코는 연말까지 약 2만카피정도는 더 나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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