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게임채널(대표 오상현)은 최근 개발부서를 제외한 전사적인 감원조치를 단행, 전체인력을 기존의 50% 수준인 30여명으로 줄이고 다음달부터 영업조직을 「동서게임유통」으로 분리해 별도의 회사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게임채널은 동서게임유통 설립과 함께 서울을 포함, 전국적으로 6개에 달하는 직영점도 분리 독립시켜 유통사업기반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동서게임채널의 이같은 일련의 조치들은 외산게임 수입사업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독자적인 게임개발위주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90년 국내 최초로 게임시장에 진출한 동서게임채널은 그동안 EA·버진·루카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유통사들을 수입선으로 확보, 지난해까지 단일업체로는 가장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급해 왔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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