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일본시장 공략 호조

 삼성SDS(대표 남궁석)가 소프트웨어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SDS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의료영상전송 정보시스템인 레이팩스(RAYPAX)와 VOD 소프트웨어인 스마트 스튜디오제품이 올들어 일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자 최근 일본의 영업망 확충과 함께 중소 시스템통합(SI)업계 공략을 통해 99년 말까지 일본지역에 총 3백만달러 규모의 SW패키지를 수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 스튜디오 판매를 위해 일본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입 및 유통 전문회사인 FPC사와 최근 대리점 계약을 체결, 디지털TV를 제조하는 일본 대형 가전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세트톱박스에 탑재하는 스마트 플레이어는 직접 일본내에서 영업을 펼쳐 99년에 최소한 2백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일본 료비시스템과 협력관계를 체결해 제품지명도 제고노력을 기울여온 레이팩스사업은 최근 중소 SI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맺고 일본내 병원을 상대로 SI프로젝트 단위로 직접 납품을 추진하는 등 고객망을 크게 늘려 내년까지 1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지역 유통을 대행할 예정인데 일차적으로 SW 중소업체인 다존에서 개발한 「인트라(Intra) BBS」를 선정해 일본의 중소 SI컨설팅사인 ACTIVE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인트라BBS는 전자게시판(BBS:Bulletin Board System)을 인터넷에서 윈도95·윈도98·윈도NT PC를 서버로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인트라넷을 구축, 게시판·전자우편기능 및 채팅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는 3백여 사이트에 설치 운영중인 제품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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