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철도차량의 승차감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IGBT형 철도차량 추진시스템」을 개발,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1백80억원에 이르는 수입대체효과를 보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마북리연구소가 10억여원을 투자해 개발, 최근 관성부하시험을 마친 이 시스템은 가변전압 가변주파수 출력을 제어하는 전동차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로 지하철 전동차용 견인 유도전동기의 속도와 견인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용량 전력용 반도체 소자인 IGBT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방식에 비해 부피와 무게를 40% 이하로 줄였고 고속 연산이 가능한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소자를 사용해 높은 제어력과 다양한 진단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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