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유일반도체(대표 장성환)가 총 3백50만달러어치의 메모리모듈 테스트핸들러를 대만 및 유럽지역에 본격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각종 메모리 모듈을 전자동으로 테스트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테스트핸들러 「MTH-1000」 제품을 미국 킹스턴사의 대만지사 및 잉글랜드지역 소자업체에 공급키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작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장비는 PC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을 반도체 테스터에 삽입, 불량 유무를 가려낸 후 다시 트레이에 분류 또는 적재해주는 일종의 핸들링 머신이다.
특히 이 장비는 기존의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많은 8개의 모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시간당 5천개 이상의 모듈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제품이다.
또한 간단한 키트부품의 교환만으로 패키지별, 구성 제품별 품목 교체가 가능하고 신기술인 존스테크(Johnstech) 소켓 및 직접 가압(Direct Pusher) 방식을 채택, 우수한 접속 품질과 고속 검사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 최대 테스터 생산업체인 일본 어드밴테스트사의 최신 기종과 완벽히 호환되는 장점을 지녀 어드밴테스트사와 공동 해외시장 진출 방안도 현재 마련중이라고 유일반도체측은 밝혔다.
장성환 사장은 『이번에 수출되는 MTH-1000은 8개의 메모리 모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속의 모듈 핸들러 제품이며 대만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이 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이를 주력 수출 상품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유일반도체는 메모리 모듈용 자동 로더 및 언로더 장치와 핸들러 제품을 주력으로 지난해 총 34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스닥 등록업체로 지난달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현재는 CE마크 인증 획득도 추진하는 등 반도체장비의 해외수출에 전력투구해 왔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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