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가 유럽형 드럼세탁기 시장에 참여했다.
대우전자는 최근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이탈리아 안토니멀로니로부터 드럼세탁기를 대우브랜드로 공급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를 계기로 중동 및 호주·중남미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가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수출주력제품인 세탁판방식(펄세이터) 세탁기의 경우 이미 국내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더이상 수출물량을 늘리기가 힘든 반면 드럼세탁기의 경우 최근들어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이제 막 드럼세탁기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해 이미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유럽업체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 드럼세탁기는 국내 업체들이 세탁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언젠가는 참여해야만 하는 시장』이라며 『우선은 자체생산보다는 해외에서 아웃소싱한 제품을 자사 브랜드로 공급하면서 시장진입 가능성을 타진해본 후에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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