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브라운관의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서면서도 지난 95년부터 추진해 온 「무료 개안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개안수술사업은 백내장·녹내장 등 안과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와 수술을 실시,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아주고 있는데 수행 대상자는 주로 영세민 등 소외계층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사회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시력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무료개안수술사업을 실시, 현재까지 실명자 1천여명에게 빛을 볼 수 있도록 해줬다.
이 회사는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월 20여명의 개안수술비를 지원해주면 실로암안과병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수술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농어촌이나 섬마을 등 낙도지역이나 가정환경 등으로 이동이 여의치 않은 환자들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된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관에서 길이 12m, 넓이 2.5m의 대형 버스를 특수제작해 기증한 이동수술용 대형버스에는 각종 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실·수술실·검안실 등을 갖추고 수술까지 하고 있는데 소록도·제주도·경남 및 전남 도서지방 등 의료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월 6∼7회 순회하고 있다.
삼성전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영세실명자들의 무료개안수술은 물론 예방사업으로 약시학생들에게 특수안경을 지급하는 한편 재활사업의 하나로 점자책과 흰지팡이 등도 제작, 보급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IMF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소홀히 할 수 없어 이 부문의 예산을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료신청과 수술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실로암안과병원(02-653-5561∼7)이나 삼성전관 사회공헌팀(02-727-3109)으로 연락하면 된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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