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격을 만 15∼29세 미만으로 제한했던 월드PC 스피드 조립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학생이었지만 공익근무요원, 회사원, 태권도사범,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이 참가해 컴퓨터에 대한 사회의 폭넓은 관심을 반영.
대회 참가자 가운데는 휴가나온 군인까지 있었는데 복귀 날짜가 임박해 출전을 포기.
가장 멀리서 참가했던 사람은 부산에서 올라온 류기봉씨(24·경상대)와 심정숙씨(26·회사원)였으며 최연소 참가자는 대전에서 올라온 최낙빈군(15·탄방중)이었다.
예선에서 11분14초로 최고 기록을 세웠던 김수영씨(21·작곡가)는 본선에서는 10분19초를 기록, 입선에는 오르지 못했는데 16일 자신이 작곡한 노래가 든 음반 발매에 들어간다며 많은 사랑을 부탁.
한편 본선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부분이 2백만원대 이하 조립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원하는 조건으로 PC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이들은 하루 평균 3∼4시간 정도 PC를 사용하며 주로 게임과 통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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