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자체 기술로 이동통신 부품을 개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외 이동통신 부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듀얼 전압제어발진기(VCO)를 개발, 유럽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해 고출력 VCO 등 2종과 기준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초소형 온도보상형 발진기(TCXO) 등도 개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듀얼 VCO는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방식을 사용하는 지역에선 9백㎒를, DCS(Digital Cellular System)방식을 사용하는 지역에선 1천8백㎒의 고주파를 선택적으로 발생시켜 두 방식의 겸용 단말기 제작을 가능케 함으로써, 국가별로 다른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유럽지역에선 하나의 단말기로 어느 국가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유럽지역의 겸용 단말기에 채택된 이 부품들을 유럽 단말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별 다른 주파수영역의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미주지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개발한 10㏈m급의 고출력 VCO는 기존에 비해 8배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이동통신 단말기 내의 관련 부품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TCXO는 현재 주력품인 0.27㏄보다 소형화한 0.12㏄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부품의 소형화와 저가격·고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부품개발에 나서 오는 2000년까지 0.03㏄의 VCO와 TCXO를 각각 개발해 VCO와 TCXO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9%(1천만개)와 6%대(5백만개)에서 각각 15%대로 높여 세계점유율 2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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