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최근 침체일로에 있는 PC 내수시장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타개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상반기까지 대리점을 현재의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대대적인 유통망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위해 현재 3백30여개의 대리점과 별도로 올해말까지 소도시와 대도시 상권을 중심으로 1백50여개의 전략점을 추가로 모집해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1백여개를 추가해 총 5백여개의 대리점망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보컴퓨터는 3만명 이상의 인구가 있는 전국 소도시와 대도시 중심상권 지역에 전략점을 신설할 계획이며 본사에서 일정부분의 임차지원금을 비롯해 인테리어 비용, 경영정보시스템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각 전략점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점포운영을 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점포 선정과 고객 관리,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리점주와 사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련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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