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고장 여부를 미리 점검해 드립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본부장 임세경)는 애프터서비스 요원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제품의 상태를 점검해주는 이색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 시작한 이 행사는 10만가구 전자제품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AS 요원들은 오는 10월 18일까지 42일 동안 하루에 평균 2천5백가구의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제품을 점검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LG전자 대리점 가운데 실적과 고객관리가 우수해 TOP`S점으로 선정된 3백50개 대리점과 TOP`S점이 아니더라도 참여를 희망하는 일부 대리점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케팅센터별로 실행계획이 마련돼 있는데 이미 1만명 이상의 고객을 방문해 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줬다.
대리점들은 캠페인 실행에 앞서 지난 5일까지 3가지 이상의 LG제품을 구입하거나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 3백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중심으로 방문점검 대상 고객을 뽑고 방문시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지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이 행사를 시작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고객의 신뢰감을 높이고 고객의 제품 정보를 입수해 고객 데이터의 질을 높인다는 것과 대리점과 마케팅센터의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더욱 활동적인 영업활동을 끌어낸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또 행사기간 동안 가망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마련, 실판매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는 것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의 이번 행사는 불황을 앉아서 겪기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지 표현으로 그동안 가전사들의 영업활동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능동적인 자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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