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에 장착된 안전벨트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자동차성능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산 승용차 11개 차종에 부착된 안전벨트를 대상으로 「동하중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의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시속 54.5㎞로 진행중인 시험용 차량의 모의충돌 시험에서 기아자동차 「아벨라」에 부착된 안전벨트를 묶은 인체모형(Dummy)의 경우 두 차례의 시험결과 충돌 후 상부 이동량이 KS기준치인 1백∼4백㎜를 훨씬 초과한 4백9㎜와 4백13㎜로 각각 측정됐다.
나머지 차종의 안전벨트를 묶은 인체모형의 모의충돌 후 이동거리는 KS기준치에 모두 적합했다.
소보원은 이번 시험결과에 대한 기준 적합 여부의 논란이 있어 실차 충돌테스트 등 정밀조사를 건설교통부와 국립기술품질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번 시험에서 안전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대우자동차의 「레간자」 「누비라」 등의 안전벨트에서 벨트를 되감아주는 기능을 하는 리트랙터의 부속품이 충돌 후 변형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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