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에 PC용 부품과 각종 주변기기를 취급하는 대단위 양판점이 개설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설된 PC 유통법인인 PC디렉트(대표 서대식)는 용산 터미널전자쇼핑 지하 1층에 1백12평 규모의 PC 관련제품을 취급하는 양판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현재 매장 인테리어 작업과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PC디렉트는 PC용 주변기기 무역회사인 컴퓨터마을과 용산전자상가 조립PC 업체 등 3개사가 자본금 6억원을 공동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한 전문유통회사로 주기판·그래픽카드·메모리·드라이브 등 PC 구성부품 일체와 주변기기·소프트웨어를 취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매장 영업보다는 인터넷홈쇼핑에 비중을 두고 상권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메타랜드에서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 오는 15일 신용카드 결제와 전국 배송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www.pcdirect.co.kr)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배송·물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4·4분기에 금융권 회사 또는 PC전문 업체 두세 곳을 추가로 유치해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컨소시엄을 구성, 전국 규모의 전문 양판점으로 사세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PC디렉트측은 인터넷을 통한 부품·주변기기 유통과 고객이 직접 PC 구성부품을 선택, 조립할 수 있는 뷔페식 DIY PC 영업을 근간으로 사업초기 1년 동안 2백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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