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충격에 강한 플라스틱 자동차의 실용화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고등기술연구원 자동차기술연구실 변준형 박사팀은 최근 지난 2년8개월동안 총 개발비 20억여원을 투입, 한화종합화학과 공동으로 기존에 철판으로 제작돼 온 자동차 후드(보닛)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플라스틱 후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플라스틱 후드는 고등기술연구원이 제품설계 및 구조해석·금형설계 등을, 한화종합화학이 금형제작·SMC(Sheet Molding Compound) 재료복합 및 성형·금형내 도장기술 등을 맡아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플라스틱 후드는 고강도 섬유강화 플라스틱인 SMC를 이용한 것으로 현재 강판으로 제작되고 있는 자동차 외판을 특수 그레이드(Grade)를 사용, 대체했으며 세계 최초로 리브(Rib)보강에 의한 일체형(1 piece)구조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철판의 경우 30∼40㎏ 정도의 힘에도 외관이 손상되는 데 비해 플라스틱 후드의 경우 50㎏ 이상의 힘에도 손상이 전혀 없으며 1백80℃의 고온에서도 변형이 없고 산성비나 제설제 등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부식이 전혀 없어 영구적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를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스포츠카 등 연산 10만대 미만의 다품종 소량생산차종에 우선 적용키로 하고 현재 양산적용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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