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이 내년부터 미래의 TV기술로 부각되는 초고선명 영상이나 3차원의 입체영상을 위성회선을 경유해 중계하는 실험을 한국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특히 이 중계실험은 양국이 공동개최할 「2002년 월드컵」에서 경기장면을 한·일 양국에 전송해 표시하는 데먼스트레이션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일 공동실험에서는 국제 위성회선을 이용해 입체영상 등을 45Mbps에서 1백55Mbps의 빠른 속도로 전송하는 실험을 하고, 기술적 문제 및 그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동실험에서는 또 초고선명영상과 입체영상관련 기술도 확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선명영상은 TV화면의 주사선 수가 하이비전(1천80개)보다도 더 많을 뿐 아니라 화면이 옆(횡)으로 3배 정도 더 길어 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영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원 입체영상은 대상물을 두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사람 눈처럼 입체적으로 비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동실험에는 우정성 산하의 통신종합연구소가 일본측 창구역을 맡게 되며 문부성과 후생성도 참가할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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