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디오시장 소폭 신장

 8월 프로테이프 판매량은 68만6백여개로 전월 대비 1% 증가했으나 작품당 평균 판매량은 오히려 전월 대비 2천여개 감소한 1만2천1백여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세음미디어·스타맥스·새한 등 9개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8월중 판매실적은 새한 12만9천여개, 스타맥스 12만6천여개, 우일영상 10만9백여개, 세음미디어 9만4천여개,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7만8천9백개, 20세기폭스사 5만2천9백개, 브에나비스타 4만7천2백여개, CIC 4만6백개, 영성프로덕션 1만7천2백개 등 총 68만6백여개로 집계됐다.

 우일영상의 경우 우리영화 비디오 등 총 10편을 출시, 「찜」 「비욘드 사일런스」 등 화제작의 판매호조로 전월 대비 30%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세음미디어는 총 10편의 출시작 가운데 「까밀라」 「미스터 마인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리어 타겟」 「토요일 오후 2시」의 선전으로 전월 대비 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스타맥스는 「다크엔젤」 「인 앤 아웃」이 예상외의 수주량 감소로 고전했으나 우리영화 비디오 「조용한 가족」의 선전으로 전월 대비 4%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새한의 경우 외화 「터뷸런스」 「엠마」가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무려 12만개가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비디오 메이저사들은 크게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CIC의 경우 의욕을 보이며 출시한 외화 「스위치 킬러」가 당초 목표인 3만여개에도 못미치는 2만4천여개에 그치는 등 고전, 전월 대비 무려 53% 감소했고, 브에나비스타도 작품난으로 「굿 윌 헌팅」 이외에는 뚜렷한 작품을 출시하지 못해 전월 대비 46% 감소했다. 또 컬럼비아 트라이스타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선전한 외에는 후속작 부족으로 고전했으며, 영성은 작품난 심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함께 업체별 출시편수를 보면 총 56편 중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가 가장 많은 10편씩을 출시했고, 다음으로 컬럼비아 트라이스타와 CIC가 각각 7편, 20세기폭스사 6편, 새한 5편, 스타맥스 4편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작품당 판매량은 1만2천1백여개, 업체별 작품당 판매량은 새한 2만5천여개, 스타맥스 2만1천개, 브에나비스타 1만8천여개,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1만3천여개 등의 순이었다.

〈모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