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교육 컨설팅사업 강화

 한국HP(대표 최준근)가 교육컨설팅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HP는 최근 거대기업의 인수합병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컨설팅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HP는 이를 위해 IT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컴퓨터 직능교육 외에 미국HP 본사의 경영노하우를 국내기업에 전수하는 매니지먼트 벤치마킹 아카데미과정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온라인 원격교육시스템을 본격가동해 교육컨설팅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HP의 매니지먼트 벤치마킹 아카데미(MBA)는 주요 기업의 간부급을 대상으로 미국HP의 첨단경영기법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현재 세계에서 한국과 싱가포르에만 개설되어 있다.

 한국HP는 교육컨설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피교육자의 요구를 표준화한 방법론을 도입하고 교육 이후 현장방문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제공해 교육사업분야에서 질적인 우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IT엔지니어들이 신기술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윈도NT·유닉스·오픈뷰 분야의 HP인증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HP는 직접 교육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습자들을 위해 원격교육시스템 「HP데스크톱 교실」을 오는 10월부터 가동한다. 전화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이 시스템은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도록 설계돼 원격교육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HP는 올해 들어 LG인화원·전북도청·한솔PCS 등의 단체를 상대로 교육컨설팅사업을 펼쳐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일한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