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함유 오폐수를 원수 상태로 처리, 다시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게 해 환경오염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만나산업(대표 김판종)은 1년간의 연구끝에 PCB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중금속을 함유한 오폐수를 재생처리할 수 있는 수세수재생기(모델명 프로머신)를 최근 국산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수세수재생기는 정면·현상·부식 공정 등 PCB 제조 주요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화학·물리적 공정을 통해 원수에 가까운 맑은 물로 재생해 생산 공정에 재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로 분당 80∼2백ℓ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
김판종 만나산업 사장은 『PCB는 현상·부식·도금 공정을 거쳐 가공되는데 이 과정에서 납·구리·주석 등 중금속이 포함된 오폐수가 다량 발생한다』면서 『국내 상당수 PCB업체들은 이 오폐수 처리 설비에 들어가는 부담이 커 오폐수 전문처리업체에 용역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이 장치를 이용할 경우 오폐수 처리 비용을 약 80∼9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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