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멀티 저작도구 인기 "급상승"

 마우스만 갖다대도 글자 색깔이 바뀌고, 음성과 동영상을 듣고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제작물은 누구나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한다.

 아득하기만 했던 이같은 꿈은 이제 컴맹들에게 조차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쉽게 홈페이지나 CD타이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는 개인용 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육용 자료 등으로 이용이 늘고 있어 향후 멀티미디어 콘텐츠시장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가운데 가장 알려진 제품은 칵테일(구 화이트미디어)의 「칵테일 98」. 이 제품은 마우스의 클릭만으로도 60여종의 다양한 파일을 읽거나 출력할 수 있고, 스캐너·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입력한 그림을 편집할 수 있다.

 또한 CD음악 및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고, 그림자료를 신속하게 검색하거나 각종 워드 프로세서 파일을 불러서 쓸 수 있다.

 특히 인터액티브 기능이 탁월해 가정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용으로 활용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용은 13만2천원, 아카데미용 8만8천원.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 웹 에디터」는 인터넷 홈페이지 저작도구로 유명하다. 인터넷 표준언어인 HTML을 모르는 초보자도 워드프로세서로 문서를 편집하듯 프로그램이 지정하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웹페이지 편집 화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위지위그(WYSWYG)를 실현했다는 점이 돋보이며 단순한 웹 에디터 기능을 넘어 웹사이트 관리를 쉽게 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2.1버전의 소비자 가격은 6만6천원.

 이미지웨어의 「포토뱅크」는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초보자들은 30분정도 배우면 손쉽게 멀티미디어 CD타이틀을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문자·그림·소리 및 동영상 자료를 디지털화해 총 2천가지에 이르는 화면전환 효과를 제공하는 한편 실행파일은 물론 자동실행까지 생성하도록 구성돼 있다.

 또 전문가용인 「포토뱅크 멀티미디어 프로」는 MPEG1·MP3 등 동영상 및 음악데이터 압축기능을 갖고 있으며 스캐너·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이미지를 입력, 수정·편집할 수도 있다. 일반 포토뱅크는 6만6천원, 포토뱅크 멀티미디어 프로는 22만원에 판매된다.

 신정보시스템의 멀티미디어 앨범 제작프로그램 「맬범」은 프로그램과 CD타이틀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멀티미디어 자료를 하나의 앨범에서 이용·관리할 수 있으며, 검색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주제나 주인공 또는 특정 날짜의 자료만 골라서 볼 수 있는 등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7만7천원이다.

 인트라미디어의 「립스틱98」은 일반 PC나 인터넷 상에서 CD타이틀은 물론 학습자료나 교안을 제작하는 등 학습교재 개발에 주로 이용된다. 가격은 2만5천원(부가세 별도).

 이밖에 프로텍소프트의 「한올」, 미래를여는사람들의 「컴맹도 CD롬 타이틀을 만들 수 있다」, 진성시스템의 「포롬」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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