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과기부에 보고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동중인 총 14기의 원전설비 중 1백76종이 Y2k문제에 노출돼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한국전력은 14기 원전의 점검대상 설비 가운데 노심연산기 등 보호설비 9종, 증기발생기·수위제어설비 등 제어설비 48종, 소내전산기 등 감시설비 2백84종을 포함해 총 3백41종을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백76종에서 Y2k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한 관계자는 『원전의 3대 핵심시설 중 보호와 제어장치는 Y2k와 관련해 이상이 없지만 방사선 감시설비에서는 문제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와 한국전력은 Y2k문제 해결을 위해 총 9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상세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6월 30일 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전문심사를 의뢰하는 한편 필요시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종합점검도 원자로 운전정지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Y2k 국제세미나 개최
국무조정실·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중소기업청·한국은행 등 6개 정부부처 및 기관은 이달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4일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Y2k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한국전산원·한국자동화표준시스템연구조합·전자신문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Y2k문제에 대해 민관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
Y2k 검증방법 발표회
플라티늄테크놀로지(대표 이학선)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Y2k 테스팅 방법론 및 금융적용 사례발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플라티늄 본사에서 Y2k 전문 컨설턴트가 나와 Y2k의 검증방법에 대한 강연을 했으며 상업은행은 금융분야의 Y2k 솔루션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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