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 무선전화기 "DECT", 영국서 선풍적 인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인 「DECT」(모델명 SP-R5100)가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DECT가 지난 6월 「컴퓨터 액티브」지 6월호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What Cellphone」 9월호에서도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영국내 정보통신잡지의 호평에 따라 영국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 선점은 물론이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으로까지 판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 2만5천부의 판매부수를 가진 What Cellphone지는 영국내에서 지명도 1위의 통신 전문잡지로 매월 추천 또는 최우수 제품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What Cellphone 9월호는 삼성전자의 DECT에 대해 「다른 제품에 비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통화시간이 길고 초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진, 올해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릴 제품」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DECT는 총 5가지 평가항목에서 통화품질, 사용의 편리성, 가격 등 4개 항목에서 5점 만점을 받아 타제품 대비 최고점수를 받았다.

 특히 영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BT사의 모델보다 9점이 많은 91점을 받아 영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삼성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7년 하반기부터 DECT제품을 영국·독일 등으로 수출을 시작하여 지난해에 10만대를 판매했으며 98년 50만대, 99년 1백만대, 2000년 1백5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DECT는 디지털 무선전화기의 범유럽 표준규격으로 올해 유럽내 전체 전화기시장에서 약 50% 정도인 8백만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1천5백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시룡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