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국 현지 생산법인을 동남아지역의 복합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2일 올 상반기에 8백만달러를 태국 현지 합작 생산법인인 TSE(Thai Samsung Electronics Co)에 투자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1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TSE를 복합가전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계획은 그동안 동남아지역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해오던 인도네시아가 정정불안 및 경기침체로 생산라인의 정상가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1천만달러를 투자해 TSE 지분을 현재 50%에서 83%로 끌어올려 경영권을 확보하고 생산품목도 냉장고·세탁기·컬러TV·VCR 등에서 에어컨·DVD플레이어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1백만달러를 투입, 현지공장에 에어컨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내년초부터 월 1천대씩 생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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