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세탁기] 3사 사업전략.. LG전자 손준 세탁기사업부 상무보

『세탁판방식의 제품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30% 가까이를 점유, 거의 한계상황에 달해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못들어간 드럼세탁기 시장을 중점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세탁기 사업부를 맡고 있는 손준상무보는 이제는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확대에 힘써야할 때며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유럽의 드럼세탁기 시장공략을 최대의 중점사항으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취약한 부분인 가격경쟁력은 설계기술 및 생산기술로 풀어 드럼세탁기를 차세대 수출주력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손준상무보는 『생산력에는 자신이 있으나 문제는 부품을 유럽에서 사와야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언젠가는 겪어야하는 과정이므로 당분간은 감수하면서 경쟁력 갖추기에 주력하면서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규모와 구조로 발빠르게 변신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 기업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실용적이고 내구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을 줄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선두를 유지해 나가고 봉방식이 주류를 이루는 미주지역에는 통돌이 세탁기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손준상무보는 이를 위해 『구조조정을 통해 과다한 비용과 투자를 줄이는 등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는 구조로 전환해나갈 예저이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생산성 향상운동인 「3 by 3 운동」을 심화시키고 품질혁신운동인 6시그마 활동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저가격,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구매패턴에 대응, 장식성을 배제하고 기본기능에 충실한 제품개발 및 다양한 고객밀착형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불황을 극복해나가고 해외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츨을 증대, 글로벌 에이커로서의 지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큰 국가를 대상으로 우선공략대상을 선정하고 현지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파악, 이에 맞는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PMS(Product Marketing Strategy)활동 및 해당 시장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 컨셉을 도출하기 위한 IMA(Intensive Market Analysis)활동을 마련,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도록 구동부와 뚜껑을 더욱 튼튼하고 고장이 없도로 하는 등 기본성능에 충실하고 에너지 절약이 되는 세탁기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 LG전자는 이와같은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매년 30% 이상의 수출신장세를 지속하고 시장별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지역을 늘림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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