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근 파스텔 사장

 『춘천에 입주한 지 4개월만에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앞으로 춘천지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춘천시가 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 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은 것을 기념해 개최한 「제1회 우수소프트웨어 대상 제품발표회 및 전시회」에서 「꼬마정원사(리틀 가드너)」로 대상을 받은 파스텔의 김병근 사장은 춘천시의 적극적인 협력 등 주변의 도움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93년 설립된 이후 「꼬마파스칼」 「플레이 잉글리쉬」 「삐뽀의 영어첫걸음」 등 6종의 교육용 SW를 개발했던 파스칼이 춘천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지난 4월. 서울에 본사 사무소를 두고 개발인력의 일부를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춘천 디지털 스튜디오에 보내,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비용이 서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고가의 디지털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이같이 좋은 개발환경에 힘입어 탄생한 것이 「꼬마정원사」다. 꼬마정원사는 만 4세 이상의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에듀테인먼트 SW로 PC상의 가상정원에서 사용자가 식물을 가꾸면서 자연에 대한 친화력과 정서함양을 키우는 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요즘도 서울과 춘천을 오가면서 두집 살립을 하고 있는 김 사장은 남보다 먼저 춘천에 입주한 덕에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강원대, 한림대 등 지역대학의 교수, 전문가와 협력해 산학연 공동의 제품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