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마케팅업체 "밀물"

 게임 마케팅 전문업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우조라^리딩엣지^가무스 등은 최근 게임 국내 유통과 해외 마케팅 업무를 전문으로 펼친다는 목표로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게임 아웃소싱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 게임개발사들과 적극 협력, 외국 게임시장 틈새공략을 통한 국산 게임의 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외국자본과 기술을 도입한 공동 개발사업도 병행할 방침이어서 국산 게임의 해외경쟁력 확보와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월에 설립된 아우조라소프트(대표 진가인)는 미국 게임개발 및 마케팅 전문업체인 JC리서치로부터 총 자본금의 20%인 5만달러의 지분투자를 받고 최근 합작법인으로 전환, JC리서치와 협력해 국산 게임 수출대행업무를 펼칠 예정이다. 아우조라는 이를 위해 디지털임팩트의 PC게임 「에일리언 슬레이어」의 미국 판권을 확보했으며, 시노조익이 개발한 PC게임 「에일리언 인카운터」에 대한 국내^외 판권을 확보해 JC리서치사로부터 게임에 따라 일정액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아 국내유통과 수출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한 JC리서치와 공동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제네시스」개발에 착수키로 하는 등 게임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설립된 리딩엣지(대표 조석현) 또한 국내 게임유통업체인 카마엔터테인먼트, 미국 게임개발 및 마케팅 전문업체인 ASC, E-ONE인터내셔널 등과 협력해 게임 국내 유통과 해외수출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게임 전문 웹진을 개설해 게임 통신판매사업을 펼친다는 방침 아래 전국적인 유통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카마엔터테인먼트와 협력, PC게임 개발에도 착수해 올해 안에 첫 작품인 「타르마니안 택틱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ASC, E-ONE인터내셔널로부터 3D 대전게임 제작기술 이전과 미국내 유통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밖에 PC게임 마케팅사업에 주력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7월에 설립된 가무스(대표 박원서)도 PC게임 「붉은 매」의 판권 확보를 시작으로 국내 게임유통과 해외시장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들 3개 업체는 9월 6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게임전문전시회 「유럽컴퓨터무역전시회(ECTS)」에 「에일리언 인카운터」 「에일리언 슬레이어」(아우조라), 「타르마니안 택틱스」(리딩엣지), 「붉은 매」 「삼국지 야구」 「바벨의 후예」(가무스) 등을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할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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