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콤, 윈모뎀 소매시장서 뜬다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이 윈모뎀으로 모뎀 소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국쓰리콤은 이달 미국 아날로그디바이스사의 칩세트를 장착한 새로운 윈모뎀을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한편 국내 모뎀 제조업체에 윈모뎀용 칩세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모뎀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윈모뎀을 소매시장에 판매한 회사들 대부분이 인지도면에서 다소 뒤떨어진 후발업체여서 시장개척에 한계가 있었으나 기술력과 마케팅면에서 선두그룹에 속하는 한국쓰리콤이 윈모뎀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뎀기능의 일부를 PC본체 CPU에서 담당하는 윈모뎀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

로 모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체 모뎀 소매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0%에도 못미치는 약세를 보여왔다.

 자네트^PC라운드^맥시스템 등 다른 모뎀업체들의 경우 이미 윈모뎀개발을 끝내고 주요 PC 제조업체에 OEM공급하고 있으나 아직 소매시장에 윈모뎀을 내놓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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