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업계, 영업 활성화 "총력"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하반기 영업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국컴팩컴퓨터^한국컴퓨터^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 등 주요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다음달부터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분화된 시장수요 분석과 접근을 통해 올들어 심화되고 있는 시장수요 침체를 타개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컴팩컴퓨터(대표 강성욱)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윈도NT 기반의 각종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전시회를 이달 1^2일 이틀 동안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국컴팩컴퓨터의 이번 행사는 한국디지탈을 합병한 후 처음으로 갖는 고객세미나로 이를 계기로 새로운 합병회사의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컴팩컴퓨터는 이 행사에서 문서관리시스템(EDMS)^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전자상거래 등 경영합리화와 생산성향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자사의 고성능 서버와 64비트 컴퓨팅 제품 등 앞으로 사업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는 은행^증권^카드 업체 등 금융권 고객을 초청해 최신 컴퓨터 기술발전 동향과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고객세미나」를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용평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컴퓨터는 이 행사에서 탠덤시스템의 발전방향과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방안, 통합단말시스템 솔루션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대표 조완해)는 자사 대형시스템을 사용하는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3^24일 이틀 동안 용평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대대적인 사용자모임 행사를 갖는다. 이번 모임을 통해 이 회사는 대형시스템과 관련된 컴퓨터2000년(Y2k) 문제, 여신심사시스템, 저장장치 등 각종 솔루션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수요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도 9월 부산^경남 지역의 대학전자계산소^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조부문의 고객을 겨냥해 「Y2k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고객들을 업종별^솔루션별로 특화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영민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