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시장에 대한 자체 브랜드의 후드겸용전자레인지(OTR) 수출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올초 자체 브랜드로의 OTR 對美 수출로 최근까지 7만여대에 달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주력해온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의 수출과 별도로 자체브랜드 수출을 대폭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이를 위한 마케팅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초부터 미국향 OTR 신제품 개발 및 각종 전시회 참가 등 판촉활동에 박차를 가해온데 이어 최근 조리기기 OBU내에 수출부서 및 상품기획, 설계팀 등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브랜드수출팀을 구성,가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미국내 일반 유통채널은 물론 건설업자에 직접공급하는 빌더채널 개척 등 자체브랜드 제품 판매를 위한 거래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미국시장에 10만대 가량의 OTR을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내년에는 이를 20만대 정도로 늘리는 등 미국시장에 대한 자체브랜드로의 수출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OTR은 후드와 주방조명, 마이크로웨이브오븐기능을 갖춘 복합제품으로 세계수요의 90% 이상이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가격이 일반 전자레인지에 비해 4배 가량 높아 국내 가전업계의 수출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품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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