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3.98(SBS 밤 9시 55분)
1968년 평양. 택형의 아버지 권기욱은 출동준비를 하고 택형과 헤어진다. 북한의 124군부대는 임진강 하류의 얼음을 깨고 침투한다. 경빈의 아버지 민세윤은 경빈을 뒤로 하고 124군부대와 대치하던 중 북한군 지휘관 권기욱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같이 죽는다. 경빈은 아버지 몰래 경찰차에 탑승해 현장을 목격한다. 한편 평양에서 택형은 아버지 기욱의 장례식을 치르고 아나스타샤로부터 손수건을 건네받고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택형의 어머니 시혜숙은 택형을 떠난다.
순수(KBS2 밤 9시 50분)
진우를 위해 형석은 해진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진우와의 우정을 회복하게 된다. 걸림돌이 없는 해진과 진우의 잔잔한 사랑이 시작된다. 나경은 해진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삼촌의 만류로 갈등하고, 인경은 나경을 인터뷰하며 친해진다. 현석은 업무차 방송국에 들렀다가 진우, 해진, 인경과 어색한 술자리를 하고, 갑작스레 나타난 송희 때문에 화가 난 인경은 현석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송희에게 지나친 모욕을 준다. 삼촌은 해진에게 나경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하지만 해진은 나경을 거부하고 괴로워하다 호텔로 찾아간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7시 20분)
미남 모델 차승원이 전라도 광주 주물공장으로 향했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주물공장에서의 첫 일감은 무거운 고철나르기부터 2천도가 넘는 용광로 앞에서 쇳물을 받아 모래에 붓는 작업이다. 하루종일 땀흘린 모델 차승원을 만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9시 45분)
일반인들에게 이미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환경호르몬의 실체를 살펴본다. 실제로 환경호르몬의 피해는 생태계에 주로 나타나고 인간에게 나타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세계 각국의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몇가지 특성을 알 수 있는데, 우선 피해내용이 주로 생식기능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대해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현재 세계 각국의 환경호르몬 규제실태와 연구동향, 피해실태를 살펴본다.
추적 사건과 사람들(SBS 밤 10시 55분)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광고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 없이 오히려 생활정보지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 윤락을 알선한 이벤트사나 전화방, 부동산 매매광고를 이용한 강도 및 절도 등에 의한 피해사례가 수차례에 걸쳐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각종 생활정보지의 불건전 허위광고, 그 실태를 파악하고 최근 생활정보지를 통해 발생하는 신종범죄를 알아본다.
맨발로 뛰어라(MBC 밤 9시 55분)
텃세를 주장하는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이다 얻어터진 영단과 현지는 허탈한 마음을 가누질 못한다. 뭔가 결심한 듯 현지는 영단에게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더이상 볼 수 없다며 헤어지자고 말하고, 영단은 상처를 받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현지 또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한탄한다. 체리는 이른 아침 영단의 집을 찾아 춘희에게 인사하고 영단을 차로 픽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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