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자상가] 국제전자센터.. 인터뷰-조시걸 협의회장

『각종 전자제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고 볼거리도 풍성한 종합전자상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시걸 국제전자센터협의회장은 IMF 사태로 침체된 상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상가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조 회장은 현재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1층과 12층 공간을 전시회, 행사장 등 문화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상가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저해요인을 제거하고 내외부 행사 유치업무를 전담하는 상가활성위원회를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국제전자센터의 장점 중 하나인 인터넷 첨단 상품정보 시스템인 EPIS(Electronic Product Information System)를 단순히 상가 자체를 소개하는 사이트가 아닌 매장간 물류시스템 정보를 제공하고, 상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상품광고가 가능하도록 올해 안에 기능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국제전자센터가 고소득 소비층이 많은 강남과 서초를 잇는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현행 4%대인 은행 카드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춰 가격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설립될 경우 현재 서원유통이 가지고 있는 상가 관리권을 공식적으로 인수, 상가발전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상가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합설립 이후에는 전자제품 공동구매, 공동브랜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컴퓨터 운용체계(OS), 모니터, 키보드 등 컴퓨터 관련제품과 특정 가전제품 기획모델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종합전자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의 전자제품 도매상가라는 점을 널리 알려 고정고객 확보에 힘쓰고 첨단기술 분야 전시회를 유치해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정훈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