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창업동아리] 한양벤처클럽

한양대 창업동아리 한양벤처클럽(회장 송주수, 기계공학3)은 지난해 5월 젊음과 패기로 뭉친 한양대생 25명이 기술집약형 창업준비를 추진하는 모임으로 발족됐다.

인터넷 관련분야 창업이 일반화된 다른 대학창업 동아리들과는 달리 7개 프로젝트팀별로 세분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벤처창업을 목표로 한다. 회원들은 비주얼베이직, 메커니컬CAD, 게임, 애니메이션, 이동통신, 기업탐방팀 중 각자 관심분야에 따라 1팀을 택해 체계적인 창업준비를 하고 있다.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팀은 기업회계와 회원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게임팀은 인터넷을 활용한 게임개발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니메이션팀은 캐릭터 개발 및 영화제작에 승부를 걸고 있다.

MCAD팀은 기계설계 및 3D카드를 개발하고 있고, 또 이동통신팀은 보다 편리한 정보통신 세상을 만들겠다는 회원들의 모임으로 현재 아이디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기업탐방팀은 성공한 벤처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창업에 성공한 「비법」을 체험한다.

이들의 활동에 대한 학교의 지원도 전폭적이다. 우선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개소한 창업지원센터가 장소와 컴퓨터, 창업에 따른 실무지식을 고스란히 제공해준다. 또 지난해 2학기부터 상대에 「창업과 기업가 정신」, 공대에는 「창업 타당성 분석」이라는 특별과정을 개설, 예비창업자들에게 실무정보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월 창업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제2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8개의 상 가운데 최우수상을 비롯, 4개 부문을 한양벤처클럽 회원들이 독식했다. 특히 비주얼베이직팀에 속해 있는 박정중씨(컴퓨터교육2)가 출품, 대상을 거머쥔 「데이터 벤딩머신」은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각종 SW를 판매한다는 아이디어.

한양벤처클럽 송주수 회장은 『현재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들의 연구열기가 대단하다』며 『철저하게 준비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조만간 창업1호 회원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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