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인트라넷 소프트웨어(SW)개발업체인 웹인터내셔널의 소유자가 바뀐다.
웹인터내셔널은 최근 대주주인 윤석민 사장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주)영진IC의 이영기사장에게 매각하는 형태로 소유와 경영권을 넘기기로 하고 다음달 중순께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웹인터내셔널과 정보통신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영진I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95년 설립 이후 최단기간의 코스닥 등록의 기록을 세우면서 지난해 37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고속 성장한 웹인터내셔널은 새로운 변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영진IC의 인수 금액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윤석민 사장이 소유한 주식 가격을 싯가보다 높게 책정했으며 윤사장은 웹인터내셔널에 남아 기술 개발과 해외 사업을 전담하는 부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웹인터내셔널의 경영을 새로 맡게 된 이영기씨는 뉴욕시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한전문 경영인으로 현재 무선호출기의 수출과 멀티미디어 콘텐트사업을 전개하는 영진IC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 영진IC는 다음달초까지 경영 및 사업 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 작업을 마칠 계획인데 특히 인터넷 및 인트라넷 일변도인 웹인터내셔널의 사업 분야를 인트라넷기술에 바탕을 둔 데이타베이스(DB)및 컨설팅, 객체기술,보안기술,광속거래(CALS) 등으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어서 향후 웹인터내셔널의 사업구조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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