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의 네트워크장비 판매가 올해 상반기중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정보통신은 지난 5월 발표한 허브라우터, ATM스위치, 워크그룹스위치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네트워크장비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중 네트워크장비사업부문에서 총 4백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백30억원의 매출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올해 네트워크장비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축소된 것을 고려해볼 때 상반기 예상매출액 3백50억원보다 1백억원 이상 초과달성한 수치다.
특히 허브라우터 「GoldStreamLR 3012」의 경우 가격 대비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반기중 이미 서대문구청, 새마을금고연합회, 서울대교구 등에 5백대 이상 공급했으며 현재 공공기관 및 교실망 등에도 공급을 추진중이다.
또 허브라우터와 함께 전략품목인 다중화장치 「STARMUX-1500/2000」도 올해 상반기에만 기상청과 행정자치부 산하 시, 도청에 다수 공급됐다.
이 회사는 이같은 판매호조의 여세를 몰아 외산 네트워크장비와 차별화된 한글화 운용기능과 관리의 편의성 향상, 용량을 확장한 허브라우터 「GoldStreamLR 3016」 「GoldStreamLR 3216」 등 2종과 스위치라우터 2종을 추가로 개발하는 한편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국산 네트워크장비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2백% 이상 성장한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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