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부품-LG포스타 합병 어떻게 되나

지난 6월 퇴출기업으로 선정된 LG전자부품과 LG포스타의 합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가.

현재 전자CU측은 두 회사의 합병시한을 10월말로 잡고 법적인 합병절차를 모두 끝내고 오는 11월1일자로 새로운 부품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전자CU측의 주도로 소리 소문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 현재 LG포스타가 LG전자부품을 흡수하는 방식을 띨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대상이 된 LG포스타측은 사적인 자리에서 일부 불만을 터뜨리는 것 이외는 별다른 잡음없이 CU측의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퇴출기업으로 선정된 LG전자부품은 내부적으로 합병에 대비해 내부구조조정을 단행, 경산공장 등의 인원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지작업을 거쳐 현재 합병과 관련, LG전자부품과 포스타측은 최근 각각의 합병안을 마련해 전자CU측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합병안을 마련함에 따라 합병회사의 명칭, 합병회사의 경영진 구성 등 실무적인 절차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LG전자부품과 LG포스타의 합병으로 스피커와 통신부품을 주력으로 연 매출규모 3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합병회사의 명칭으로 LG전기 등 여러 가지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현재 기존의 LG포스타와 LG전자부품의 최고경영진이 정년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낮은 직급인점을 감안, 합병회사의 최고경영진은 전자의 전무급이나 부사장급에서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작업이 끝나는 대로 두 회사는 합병시한에 맞춰 10월중으로 주총을 열고 합병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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