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버터냉장고" 첫 국산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 처음으로 미래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초절전 인버터냉장고」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부터 3년 6개월간 19명의 연구인력과 12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인버터 방식의 고효율 압축기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회전제어 프로그램을 적용, 전력소모량과 소음을 대폭 줄인 6백42ℓ급 초절전 인버터냉장고(모델명 SR-6497)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초절전 인버터냉장고는 주위온도 및 내용물의 양이나 문의 개폐여부에 관계없이 일정한 속도(3천6백rpm)로 회전하는 기존 냉장고의 압축기와 달리 급속냉각(4천rpm), 심야절전운전(2천4백rpm) 등 환경에 따라 회전수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인버터 방식의 고효율 압축기를 탑재해 환경에 따른 최적운전이 가능, 월 전력소모량이 기존 제품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48A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인버터방식의 압축기는 절전, 저소음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기존 제품에 비해 33% 길며 경량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초절전 인버터냉장고 개발로 초절전 냉장고 개발에 필수적인 인버터 방식의 고효울 압축기와 인버터 제어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초절전제품으로 대체될 냉장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