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콤이 프로테이프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시네콤(대표 안옥찬)은 최근 홍콩의 금휘영화사, 공중파 방송인 TVB사와 잇달아 판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프로테이프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판권 공급계약을 맺은 금휘영화사는 「취권」 「사형도수」 등을 연출한 원화평 감독 소유의 영화사로 지난해 오경 주연의 「태극권」을 완성해 발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TVB사는 경쟁사인 ATV와 함께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중파방송으로 2개의 채널을 갖고 있는 유력 상업방송사다.
시네콤의 한 관계자는 『금휘영화사 및 TVB사와의 판권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프로테이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히고 『금휘영화사로부터 확보한 「태극권」은 내달 초 출시하고 TVB사의 작품은 10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극권」은 원화평 감독이 연출하고 오경, 성규완 등이 주연으로 나서는 시대액션물로 총 2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 장편 시리즈다.
시네콤은 이 장편시리즈물을 10개의 비디오로 제작,선보이기로 하는 한편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스타 「비비안 수」가 주연한 「천사지심」을 9월에 동시에 출시키로 했다. 홍콩무협시리물을 주로 출시해 온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외화시장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외화판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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