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김종길)은 최근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 통신망인 코넷(KORNET)의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서울 및 부산 지역에 총 1천회선 규모의 ADSL 인터넷서비스 시설을 구축, 지역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넷의 ADSL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는 기존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현재의 최대 모뎀속도인 56kbps보다 1백배 이상 빠른 고속 데이터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인터넷 이용자들이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최대 8Mbps급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ADSL은 인터넷 트래픽이 전화국 교환기를 거치지 않고 우회함으로써 일반전화망의 부하를 줄이는 한편 비동기전송방식(ATM)의 통신도 가능해 인터넷을 활용한 방송, 원격교육, 주문형비디오, 전자상거래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ADSL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이외에 코넷 기간망 고도화를 위해 기존 8MB급으로 구축되어 있는 6개 지역을 45MB급으로 증속하고 부가서비스, 인터넷 채팅, 인터넷 메일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신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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