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박병기 사장
『21세기는 첨단 정보기술(IT)시대입니다.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첨단의 물결」은 거침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분야는 더욱 그러합니다. 예측은 곧 현실로 다가오고 현실은 한순간에 옛 것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네트워크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IT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인티의 박병기 사장은 미래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인티에는 기술로 무장한 첨병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큰 돈이 안되더라도 가까운 시일내에 네트워크업계를 발칵 뒤집을 만한 기술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박 사장은 굳게 믿고 있다.
총 12명의 테크노칼라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이 회사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25억원. 올해초 네트워크 감시, 분석SW 「모나리자」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여세를 몰아 지난해보다 1백% 이상 증가한 매출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조직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총 12명의 인력 중 8명이 기술인력이고 영업인력은 1명에 불과하다.
『1명의 영업인력은 회사에서 직접 영업을 할 때 필요한 인력입니다. 나머지 영업은 모두 아웃소싱하고 있습니다. 영업뿐만 아니라 기술에서도 핵심기술만 개발할 뿐 나머지는 연구소, 대학 등으로부터 모두 아웃소싱하고 있습니다.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경제효과가 곧 기업생존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분야는 비단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뿐만이 아니다. 기술개발과 같은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네트워크컨설팅.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장비업체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구축에 필요한 정도의 설계수준은 결코 아니다. 네트워크 설계에서부터 네트워크 분석과 진단, 네트워크 시뮬레이션과 모델링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과 검증은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상업용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은 국내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야 컨설팅이 가능합니다. 또 컨설팅은 기술개발에 직접 연계돼 필요기술을 개발하는 원천이 됩니다. 엄격히 따져보면 컨설팅과 기술개발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장기술」을 빨리 파악해 상품화하는 것이 네트워크 국산화를 이끄는 길이기도 하죠.』
이 회사는 「모나리자」 개발에 이어 최근 네트워크 구성관리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과 네트워크 전문가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또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과 관리유지센터(O&MC)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노력은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 교육으로 이어진다. 연 20회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6회 이상의 전시회 참가, 제품별 연 1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인지도와 전문지식 전파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보다 앞선 기술 하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IMF 한파가 아무리 거세도 비장의 무기(?)만 있으면 생존은 물론 성장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지요. 네트워크 관련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창업 2년 6개월 남짓, 매출목표액 25억원을 낙관하는 박 사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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