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반주기(가라오케)용 비디오CDP 전문 수출업체인 HDT(대표 정규철)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전자에서 분리, 독립한 HDT는 기존 저가제품을 앞세운 중국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 고급형 제품으로 미국, 유럽, 대만 등 선진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에 해마다 월 1만∼1만5천대를 수출하면서도 업체들간 치열한 출혈경쟁에 휩싸여 적자수출을 면치 못한 반면에 선진국의 경우 월 5천∼7천대로 물량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수익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HDT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현대 브랜드로 수출하고 내년부터는 자가브랜드로 수출해야 하는 만큼 기존 거래처에 안주하지 않고 고급형 제품으로 신규시장 개척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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