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자동차전문연구소인 기아경제연구소가 청산절차를 밟고 해체된다.
기아는 이번주중 기아경제연구소를 해체하고 38명 정도의 연구인력을 전원 기아자동차에 흡수하기로 했다. 사무실도 이르면 이번주중 기아자동차 여의도 본사건물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 11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전문연구기관을 목표로 설립된 기아경제연구소는 창립 10년을 못넘기고 사라지게 됐다.
기아경제연구소는 그동안 국내자동차산업 성장과 함께 자동차산업 분석의 최대 신뢰기관으로 자리잡아 국내 자동차연구인력의 산실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아가 부도로 쓰러진 후 연구인력이 38명으로 줄었다.
자동차인들은 기아경제연구소가 기아 관계사임에도 불구, 독립적인 시각에서 자동차산업을 분석해왔으나 이번 통합으로 종속적인 관계로 전환되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아경제연구소측은 그러나 기아자동차에 흡수되더라도 올 연말까지는 기존의 업무를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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