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사업방식을 핵심 주력분야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주유기, 세차기, 물류설비 등 비주력 사업에 대한 임직원 사업분할제(EBO:Employee Buyout)방식의 구조조정 작업을 단행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BO란 사업부나 기업내 우리사주조합 중심으로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LG산전은 전력, 빌딩설비 분야 등 핵심사업 위주의 효율적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EBO를도입했으며, 이는 이들 사업부의 효율적 분리, 임직원 고용보장, 경영능력의 활용, 자산 재사용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97년 연간 총 매출 규모 6백70억원 상당의 5개사업부를 이러한 방식으로 분리, 독립시켰다.
LG산전은 지난 7월에 연간 매출 3백10억원 규모의 주유기 및 세차기 생산라인과 영업권을 당시 사업부장과 전체 종업원 40명 명의로 인수토록 한 후 E&E라는 법인으로 독립시킨 것을 비롯, 지난 3월에는 자동창고사업을 대광산전으로, 물류설비사업을 한국수송기 사업으로 각각 분할해 독립시켰다. 또 5월에는 차량정비기기 사업을 메카시스템으로 독립시켰다. LG산전은 이 과정에서 산업분할에 따른 신규회사들에게 매매대금의 분할상환과 산업재산권의 무상양도, 장부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고정자산을 인도, 사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LG산전은 EBO방식의 분리를 지속적으로 추진, 효율적 구조조정과 임직원 고용문제의 해결 및 핵심전략 사업의 집중육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EBO방식의 구조조정은 올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 외국거대 기업들의잇단 인수, 합병 움직임 등과 연계될 전망이며 여타 산업전자 대기업의 구조조정 방식에 어떤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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