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에서 컴퓨터는 회사나 가정에서 필수적인 도구라는데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특히 각종 작업을 컴퓨터로 수행할 뿐 아니라 통신을 이용하는 시간이 지속 증가하면서 컴퓨터에 붙어있는 시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 중에서도 모니터는 작업 능률을 높여주고 눈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CPU 등 핵심 하드웨어 기술이 변화하는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동안 모니터는 14인치형과 15인치형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 PC환경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17인치로 옮겨가고 있으며 가격도 1백만 이상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70만~9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7인치 이상 모니터의 비율이 38%로 올라가고 내년에는 47%, 2000년에는 57%, 2005년에는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17인치형 모니터는 캐드캠, 그래픽 전문가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정전기 방지 등 고급기능을 탑재, 고가 제품으로 공급했으나 1~2년 전부터 대중화를 위해 저가 제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품질에서도 메이커별, 모델별로 차이가 있어 무조건 싸다고 선택하면 후회하게 된다.
모니터생산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에 의한 평면사각 신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고해상도 초정밀 그래픽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하고 국내외의 전자파 차단 규격을 획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솔전자, 대우통신, 두고정보통신 등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20세기 모니터 기술의 꽃」이라고 불리는 완전 평면모니터(모델명 플래트론)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17인치 「LG 플래트론」은 세계 최소 0.24mm스트라이프 피치로 0.25mm그릴 피치인 트리니트론 계열의 평면 모니터 보다 고해상도시 휘도특성과 색감을 높여 화질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 권장가격은 부가세 포함 1백5만원이다.
삼성전자의 17인치 모니터인 「싱크마스터 700p플러스」는 모서리까지 선명하게 해주는 뉴 다이나믹 포커스시스템을 채용하고 초고해상도 초정밀그래픽 영상을 실현, 전자파 차단 강화 및 외부관의 난반사를 억제하여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평면사각 화면에 도트 피치 0.26mm인 이 제품의 소비자권장가격은 부가세 포함 94만4천원이다.
한솔전자의 17인치 제품인 「마젤란 701시리즈」는 평면사각 화면으로 도트 피치 0.26mm 및 무반사, 정전기방지 특수코팅처리로 자연색 그대로의 깨끗하고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마젤란 701P」 소비자권장가격은 83만3천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밖에 대우통신과 두고정보통신에서도 평면사각 화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데 소비자권장가격이 80만~90만원선에 책정되어 있으나 용산전자상가에서는 20만~25만원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세계 모니터시장 규모는 지난해 7천6백만대에서 올해 7천9백만대로 예측하고 오는 2000년에는 9천2백만대, 2005년에 1억5천1백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 매년 12~15%의 지속적인 성장할 것으 전망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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