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휴일에도 은행에서 현금 인출은 물론 입금도 가능하다. 언제든지 사람 대신 처리해주는 기계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그것인데 은행의 영업시간 이후에 급히 예금인출을 해야 하거나 큰 돈을 입금해야 하는 이용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ATM은 예금지불 및 입금, 잔액조회, 통장정리 등의 일을 하는데 이들 작업은 초기화면의 조작패널에서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단말장치 대신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 입력하는 터치 스크린(키오스크)방식을 사용하는 기계도 많아졌다.
이 경우 스크린은 투명한 전도성 필름을 겹쳐 놓아 손가락의 압력을 감지하게 된다.
ATM의 핵심은 투입한 지폐의 진위를 식별하는 장치라 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빛과 자기를 이용해 투입된 모양, 색깔의 배합 등을 검사해 지폐의 진위 및 종류를 식별한다. 이 식별과정에서 지폐에 오물이 묻어 있거나 구겨지면 식별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새 지폐와 헌 지폐가 섞여 있을 때 어떤 지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가려내는 데는 특별한 식별기술이 필요하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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