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바람이 불고 있다.
병원등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급속히 나빠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처방전달시스템(OCS)의 데이터를 다차원으로 분석, 각종 비용을 줄이고 경영 안정화를 촉진하기위해 데이터마트 형태의 DW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남성모병원, 동국대병원 등이 최근 한국오라클, 한국사이베이스 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와 계약을 맺고 DW를 구축하고 있고 영남대병원, 삼성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시립보라매병원 등도 DW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이 고가 의료장비의 수입환차손과 경기침체에 따른 환자의 감소로 도산이속출하는 등 극심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DW를 도입할 경우 다양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경영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한국오라클의 데이터마트 스위트를 이용, 윈도NT 기반의 임상병리 데이터저장소를 다음달 완료목표로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중앙병원은 한국오라클의 DW솔루션을 기반으로경영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은 지난 5월경 한국사이베이스와 공동으로 진료통계분석업무용 DW를 구축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전사적인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국대병원 역시 진료부문의 DW를 구축중이다.
이와 함께 영남대병원, 삼성의료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대부분의 대형병원이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DW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앞으로 병원의 DW도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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